오늘은 도쿄 곳곳에 지점이 있는 스시노미도리, 그 중 시부야점에 방문했던 리뷰를 작성해보겠다.
스시노미도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상급 스시를 맛볼 수 있는 곳인데, 그렇기때문에 생각보다 예약 난이도가 높다.
예약을 하지 않을 경우, 가게 앞에서 직접 대기를 걸고 기다릴 수 있는데 가장 바쁜 시간대에는 1시간에서 1시간 반까지도 기다릴 수 있으니 가급적 예약을 한 후 방문하자.
스시노 미도리 시부야점(마크시티 건물 4층)
Japan, 〒150-0043 Tokyo, Shibuya City, Dogenzaka, 1 Chome−12−3 マークシティイースト 4F
예약방법 : 테이블체크
https://www.tablecheck.com/ko/shops/sushinomidori-honkan/reserve
예약은 위 테이블체크 사이트에서 진행하면 되는데, 방문을 원하는 지점을 선택하고 날짜와 시간을 선택한 후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예약 한 번에 최대 4명까지 예약할 수 있는데, 특이하게도 모두 같은 메뉴로만 주문할 수 있다.
예약을 완료하기 전에 결제를 진행할 카드 정보를 입력하게 되는데, 예약과 동시에 결제가 진행되게 되니 주의하도록 하자.
그리고 혹시라도 예약을 취소할 일이 생긴다면 예약일 3일 전까지는 취소하도록하자.
3일 전부터는 취소수수료가 50%, 당일은 100% 이기 때문에 이미 3일이 지나버렸다면 가급적 시간 맞춰 가서 먹도록 하자… 아깝잖아 돈…
스시노미도리 시부야점을 찾아가는 길은 생각보다 쉽지않은데, “마크시티” 딱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시부야스크램블 스퀘어 건물에서 마크시티 건물을 찾아서 이동한 후 4층으로 올라가면 가게 입구가 보이는데, 도시락 스시도 파는 것 같았다.
예약했던 시간까진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서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다보니 가게 점원분이 나와 예약 확인을 진행해주셨다.
만약 예약 없이 바로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가게 주변에 의자가 일렬로 놓여져있는데, 그곳에 앉아서 순서대로 기다리시면 된다.
입장 시간이 되어 가게로 들어간 후, 안내받은 자리에 앉자마자 とりあえず、生。🍺
토리아에즈 나마 라고 읽으며 일본 아저씨들이 자주 쓰는 말이라고 한다.
가게에 앉자마자 일단 생맥주를 주문한 후, 메뉴는 나중에 주문하겠단 의미인데 난 한국인이지만 아저씨는 맞으니깐…
아무튼 일본 어느 가게에서 먹든 맛있는 나마비루로 목을 축이고 있다보면 스시를 먹기 전 간단한 음식이 나온다.
표고버섯과 가쓰오부시 육수가 들어간 계란찜과 정체모를 샐러드가 나왔다.
계란찜을 어떻게 만들어야 이렇게 부드럽게 만들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풍미가 강한 계란찜이였다.
일본의 계란찜은 중탕으로 익히는 것 같던데.. 그게 비법일까?
그리고 샐러드는 게살내장으로 만든 샐러드 같았는데, 비린걸 잘 못먹는 내게는 살짝 비렸었다.
아무튼 식전 음식을 어느 정도 먹으니 드디어 기다리던 스시가 나왔다!
한상 가득 넓게 펼쳐져 나온 스시. 흰 그릇에 담긴건 와사비로 버무린 톳이였는데, 썩 맛있지는 않았다.
그 외의 나머지 스시들은 너무 맛있었는데 조개스시랑 가리비 스시는 비릴 것 같았지만 전혀 비린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연어알!
곁들어 나오는 김에 싸먹으면 되는데, 하나도 안비리고 적당한 바다 내음이 나는 것이 정말 맛있었다.
연어 초밥은 밥 안에 백김치 비슷한 맛이 나는 무엇인가가 들어있었는데,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연어 초밥을 개운하게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감초 역할이 돋보였다.
그리고 살짝 느끼해질 때 쯤 미소 된장국을 한모금 마시면 속이 뜨끈해지며 소화가 되는 기분이 드는데, 난 이 미소 된장국을 정말 좋아한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된장 맛이 좋아서..
일본 어디를 가도 질 좋은 스시를 먹을 수 있지만, 이만큼 가성비 있는 식당은 찾기 어려운 것 같다.
시부야 혹은 스시노미도리 지점이 있는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스시노 미도리. 강력 추천한다!
'맛집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쿄 맛집 리뷰 | 우에노역 근처 타마고산도/에그푸딩 맛집 에그베이비 카페 (1) | 2024.05.17 |
---|---|
도쿄 맛집 리뷰 | 닌교초 이마한 우에노점/비추천 (예약 대행 없이 예약하기) (0) | 2024.05.15 |
도쿄 맛집 리뷰 | 소금빵 팡 메종 긴자점 (0) | 2024.05.13 |
도쿄 맛집 리뷰 | 긴자 하치고 라멘 (예약 방법 및 꿀팁!) (2) | 2024.05.11 |
도쿄 맛집 리뷰 | 모헤지 몬자야끼 시부야점 (1) | 2024.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