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도쿄 맛집 리뷰 | 긴자 하치고 라멘 (예약 방법 및 꿀팁!)

슬삶 2024. 5. 11. 12:18

오늘은 도쿄 긴자에 위치한 하치고 라멘 집 리뷰를 해보려한다.

미슐랭 원스타를 받은 긴자 하치고 라멘집은 외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아 예약하기가 어렵다고들하는데, 운좋게 예약에 성공해 이번에 먹어볼 수 있었다.

다만, 인터넷으로 예약할 경우 인당 500엔의 예약비용을 받기때문에 이용에 참고하도록 하자.



긴자 하치고 (銀座 八五)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3 Chome−14−2 第一はなぶさビル 1階
매주 월 정기휴무
예약방법 : 테이블 체크

https://www.tablecheck.com/ko/shops/ginza-hachigou/reserve

Ginza Hachigou - TableCheck

www.tablecheck.com



위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하면 되는데, 매주 토요일 09:00에 다음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예약이 열린다
예약이 열리자마자 거의 바로 마감되기때문에 예약이 어려운데, 나같은 경우는 운좋게 한 번에 성공했다.
예약 팁을 공유하자면, 위 사이트에 들어가면 차례대로 날짜, 시간, 인원수 등을 입력하는 칸이 있는데
그 밑의 이름, 전화번호 등을 미리 입력하고 날짜와 시간까지 미리 다 적어놓자.
예약할 수 없는 날짜와 시간일 경우 핸드폰 화면 아래쪽에 빨간 색으로 예약할 수 없다는 창이 뜨는데, 일단 무시하자.
그 다음 8시 55분쯤부터 날짜를 원하는 날짜와 다른 날짜를 번갈아가면서 고르다보면 9시쯔음 되었을 때 원하는 날짜를 골랐는데도 화면 아래쪽에 빨간 색 안내창이 안뜨는 걸 볼 수 있다!
그 때 재빨리 화면을 아래로 쭉 내린 다음 다음 버튼을 누르고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팁이라기엔 너무 미세하지만 다들 예약에 꼭 성공하길 바란다.


가게 외관. 작아서 잘 안보임.

예약 시간이 다 되가면 가게 앞으로 가면 되는데, 가게 앞에 서있다보면 직원이 나와 예약 확인을 해준다.
잠시 기다리면서 메뉴를 미리 고를 수 있는데 우리는 라비올리가 들어간 라멘을 골랐다.
메뉴판을 보면 라멘이 아니라 츄카소바(중화소바)라고 적혀있는데, 라멘을 다른 말로 츄카소바라고도 부른다.
라멘의 기원이 중국으로부터 넘어온 탕면이기때문인데, 일본에서 중화소바 하면 그냥 라멘이라고 알고 드시면 된다.


메뉴. 우리는 라비올리 추카소바(라멘)을 먹었다.

메뉴를 고르고 점원에게 말한 뒤, 잠깐 기다리면 가게 내부로 안내해준다.
가게 내부는 딱 6명만 앉을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협소한데, 바 형태로 이루어진 좌석에 나이 지긋하신 요리사 두 분이 바로 만들어서 주신다.


기본 차림새. 젓가락이 특이하게 생겼다.

단정하게 차려진 한 상. 식기류도 굉장히 고급진 느낌이 드는데, 유리잔도 굉장히 얇은 것이 제법 가격이 있어보였다.


정갈한 담음새

기다리던 라멘! 푸아그라가 들어간 라비올리가 곁들여져있는데, 어울릴까?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먼저 투명한 국물을 맛봤는데, 굉장히 맑고 깔끔하며 진한 맛이 났다.
닭곰탕이 살짝 떠올랐는데, 그 정도로 깔끔한 맛이였다.
그리고 특이하게 차슈가 다른 라멘집과 달리 조금 두꺼운 편이였는데, 보기완 달리 굉장히 부드러워서 치아가 없어도 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라비올리.
이게 과연 어울릴까하는 의문을 잔뜩 가진 채 한 입 베어물자마자 감탄이 나왔다.
라멘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건 물론이거니와 라비올리 자체의 맛 또한 너무 맛있었다.
트러플향이 살짝 나면서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맛을 느끼며 요리사의 열정이 느껴졌다.
라멘과 어울리는 고명을 찾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반숙 계란의 영롱한 빛깔을 보라

마지막으로 반숙 계란의 고혹적인 색을 보라… 촉촉한 맛이 살짝 짤 수도 있던 라멘의 맛을 중화시켜준다.

대체적으로 굉장히 맛있었던 라멘집이였다.
옆 테이블 손님들도 대부분 외국인이였으며, 나가면서 모두 극찬을 하며 나갔다.

도쿄 여행을 가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긴자 하치고,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