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도쿄 맛집 리뷰 | 스프링 밸리 브루어리 (다이칸야마 맛집)

슬삶 2025. 5. 14. 14:37


도쿄 두번째 여행 두번째 맛집 소개.
같이 간 친구와 나 둘 다 맥주를 좋아하기 때문에 어느 맛집이 있을까 찾아보던 중 친구가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 집이 있다며 찾아온 스프링 밸리 브루어리.
오늘은 이 곳에 대해 리뷰를 해보겠다.




스프링 밸리 브루어리 도쿄
〒150-0034 東京都渋谷区代官山町13−1 ログロード代官山 内
영업일 : 매일
영업시간 : 11:00 ~ 15:00 , 15:00 ~ 23:00 (일요일은 22:00)






가게 외관. 우드톤이 이쁘다.

이 날은 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날이였다.
한국에서였다면 파전에 막걸리 한 잔 들이키고 싶은 그런 날이였는데, 시부야 근처 다이칸야마를 돌아다니며 구경하던 중 배도 고프고 목도 말라 이 곳을 찾아오게 됐다. 


맥주를 양조하고 있는 중.

가게 내부에는 맥주 양조통과 함께 인테리어가 되어있는데, 이게 꽤나 신선하고 예뻤다. 


뭔가 화학실험을 해야할 거 같은 모습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가게 내부를 둘러보다보면 테이블석과 바테이블 석으로 구분되어있는데, 우리는 테이블석으로 안내받아 앉았다.


바테이블은 이렇게 생김. 간지나는 중년 아저씨..

 바테이블 너머에는 종류별 맥주를 따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우리가 직접 따르진 못하고 주문하면 저기서 따라다 갖다주신다.


테이블. 아기자기함.

양조장이라길래 처음엔 이 양조장에서만 만드는 맥주만 파는 주 알았는데 메뉴판을 뒤적거려보니 다른 양조장의 맥주랑 한번씩 콜라보도 하고 그렇더라.

과일향과 맛 별로 마치 와인처럼 표를 그려놓아서 내 취향의 맥주를 골라 마실 수 있었다.

난 궁금해서 이것저것 한 3잔 정도 마신 거 같은데 세잔 다 맛있었다.


메뉴판

 


영롱한 맥주의 자태. 거품을 보아라..

 일본에서는 어느 가게를 들어가도 생맥주를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생맥주에 대해 진심인 나라인데, 대부분 중간 이상은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먹은 맥주는 맥주 자체의 퀄리티가 미쳤다라고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다양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였다.
여전히 내 인생 맥주는 삿포로에서 마신 삿포로 오리지날 생맥주…



 간단한 안주를 주문해서 같이 먹었다. 안주는 뭐 그냥 안주였다.
 


다른 종류의 맥주.

특별히 엄청 맛있다곤 할 수 없지만, 다양한 향과 다양한 맛의 맥주를 좋은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였다.
친구들끼리 우르르 가서 즐길만한 곳은 아니고, 연인 혹은 썸남/썸녀와 같이 가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