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두번째 여행 두번째 맛집 소개.
같이 간 친구와 나 둘 다 맥주를 좋아하기 때문에 어느 맛집이 있을까 찾아보던 중 친구가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 집이 있다며 찾아온 스프링 밸리 브루어리.
오늘은 이 곳에 대해 리뷰를 해보겠다.
스프링 밸리 브루어리 도쿄
〒150-0034 東京都渋谷区代官山町13−1 ログロード代官山 内
영업일 : 매일
영업시간 : 11:00 ~ 15:00 , 15:00 ~ 23:00 (일요일은 22:00)

이 날은 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날이였다.
한국에서였다면 파전에 막걸리 한 잔 들이키고 싶은 그런 날이였는데, 시부야 근처 다이칸야마를 돌아다니며 구경하던 중 배도 고프고 목도 말라 이 곳을 찾아오게 됐다.

가게 내부에는 맥주 양조통과 함께 인테리어가 되어있는데, 이게 꽤나 신선하고 예뻤다.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가게 내부를 둘러보다보면 테이블석과 바테이블 석으로 구분되어있는데, 우리는 테이블석으로 안내받아 앉았다.

바테이블 너머에는 종류별 맥주를 따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우리가 직접 따르진 못하고 주문하면 저기서 따라다 갖다주신다.

양조장이라길래 처음엔 이 양조장에서만 만드는 맥주만 파는 주 알았는데 메뉴판을 뒤적거려보니 다른 양조장의 맥주랑 한번씩 콜라보도 하고 그렇더라.
과일향과 맛 별로 마치 와인처럼 표를 그려놓아서 내 취향의 맥주를 골라 마실 수 있었다.
난 궁금해서 이것저것 한 3잔 정도 마신 거 같은데 세잔 다 맛있었다.


일본에서는 어느 가게를 들어가도 생맥주를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생맥주에 대해 진심인 나라인데, 대부분 중간 이상은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먹은 맥주는 맥주 자체의 퀄리티가 미쳤다라고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다양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였다.
여전히 내 인생 맥주는 삿포로에서 마신 삿포로 오리지날 생맥주…

간단한 안주를 주문해서 같이 먹었다. 안주는 뭐 그냥 안주였다.

특별히 엄청 맛있다곤 할 수 없지만, 다양한 향과 다양한 맛의 맥주를 좋은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였다.
친구들끼리 우르르 가서 즐길만한 곳은 아니고, 연인 혹은 썸남/썸녀와 같이 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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