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에 다녀왔던 삿포로 여행 후기를 이제서야 올린다… 게으른 나 반성해야지
사실 3월의 삿포로는 완전 성수기에 해당하진 않는다. 날이 따뜻해져서 눈이 녹기 시작하기때문인데, 그 때문인지 비행기값은 인당 40정도로 나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다.
극 성수기인 1,2월에는 거의 7-80만원까지 올라간다고하니… 너무 비싸긴 해
그래서 우리가 갔던 3월 초에는 눈이 아직 있긴하지만 많이 녹아있을 거라고들하던데…
놀랍게도 우리가 출발하기 1주일 전에 갑작스런 폭설이 내려 눈이 엄청 쌓였었다
삿포로에 체류하는 동안에도 눈이 펑펑 내려서 너무 좋았다
운이 좋았던게지 럭키가이
아무튼! 삿포로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공항에 도착해서 남는 시간동안 라운지에서 끼니를 떼웠다
우리는 농협 카드가 있어서 1터미널의 스카이허브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나름 다양한 음식 구성.. 먹을만은 했었다
또 일본 가서 맛있는 걸 많이 먹어야하니 많이는 안먹었다
대충 정리하고 비행기 보딩시간이 되서 탑승을 했는데 대한스키지도자연맹이였나.. 단체로 스키를 타러 삿포로로 가시는 것 같았다
같은 비행기를 타게됐었는데, 그 중 어떤 분이 다리를 다치셨었는지 넓은 자리에 앉으시기 위해 비상구쪽 자리에 앉은 일행과 자리를 바꿔앉으셨었다
하지만 규정상 비상구 앞은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시 다른 승객들의 탈출을 돕는 등의 역할을 해야해서 부상자는 앉을 수 없으니, 자리를 이동해달라는 승무원의 요청이 있었다
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으시는 지 자리를 이동하지 않으셨었고 3,4명의 승무원이 돌아가며 요청하시고나서야 겨우 자리를 바꿔주셨었다
중간에 다른 일행분이 ‘그럼 규정을 바꿔‘ 라고 하시는 걸 얼핏 들은 거 같긴한데…
짧은 해프닝이 지나고 이제는 진짜 이륙하는 주 알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내수하물이 너무 많아서 머리 위 보관함에 승객들이 가져온 짐을 못올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 어떤 단체분들의 짐이 거의 모든 칸을 차지해서 발생한 문제였다
아직 짐을 올리지 못한 일반 승객분들은 짐을 안고 타라는 요청을 받았고, 굉장히 언짢아하시는 모습이 보였다
이건 티웨이항공에서 알아서 기내수하물 많아보이면 위탁으로 부치라고 했어야하지않나 싶다
아무튼 여러 해프닝이 지나고 약 3시간의 비행 후.. 드디어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차갑고 깨끗하고 맑은 공기!!


요렇게 생긴 귀여운 도라에몽이 반겨줬다 안뇽
도라에몽 동상을 끼고 뒤쪽으로 가면 2층 국내선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그걸 타고 올라가면 잡화나 면세를 파는 공간이 나온다
그 공간을 왼쪽으로 끼고 쭉 안으로 들어가면 ATM기기가 있는데, 이온ATM기기가 여기에 있다
1층에도 ATM 기기가 있긴한데, 우리는 트래블월렛을 쓰기때문에 수수료가 무료인 이온 ATM 기기를 굳이굳이 찾아서 출금했다

돈을 뽑고, 다시 1층으로 돌아가서 근처 편의점으로 가 파스모 충전을 했다
각각 만엔씩 충전했었고 약 5일간의 여정동안 교통비로는 충분했다
사실 지금도 4500엔 남아있음
아무튼 충전을 하고 삿포로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타는 곳을 찾아서 이동했다
여기가 맞나.. 헤매고 있는데 공항 직원으로 보이는 어떤 아저씨가 유창(?)한 영어로 join this queue 라며 안내해주셨다…
queue라는 단어를 실생활에서 들은 건 처음이였고, 같이 간 지인과 나는 IT쪽 업무를 하고 있었기때문에 둘이 빵 터져서 굉장히 고마워하며 버스를 기다렸다


버스를 타고 약 1시간가량 이동하니 금새 스스키노 근처로 도착했다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버스가 내린 곳에서 걸어서 3분 정도였는데, 바닥에 쌓인 눈때문에 미끄러워서 움직이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와 이제 진짜 여행 시작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들뜬 마음으로 숙소 체크인을 하러 갔다





대충 짐 정리를 하고 바로 밖으로 나왔다
스스키노역 부근에서 대략 10분 정도 걸으면 그 유명한 니카상이 있다
사실 특별할 거라곤 없지만 그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자 이제 대충 구경을 해봤으니 배를 좀 채우러가야겠다 싶어서 야키토리 집으로 향했다

구글맵 평점을 따라 찾아온 곳은 바로 토리큐 라는 야키토리집!
되게 협소하며 바테이블에 주루룩 앉아있으면 바로 앞에서 구워서 가져다주시는 방식이다
가게 내부에는 야구를 엄청 좋아하시는지 야구 관련 포스터랑 물건들이 제법 있었다
그리고… 일본은 실내 흡연이 가능하다….
보통 가게마다 다르지만, 흡연석 비흡연석을 나눠서 안내해주기도 하는데, 이 곳은 따로 그런 것 없이 가게 전체가 흡연이 가능했던 것 같다
음식을 먹는 내내 옆에서 피는 담배냄새때문에 조금 힘들긴했으나, 뭐 이게 또 이 나라의 문화아니겠는가? 나름 즐길 수 있었다

일단 가장 먼저 생맥주! 아주 차가워보이는 잔에 담겨져 나온 생맥주는 그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아주 시원하고 맛있었다





맛있게 잘 먹었다
꼬치를 먹는 동안 일본 현지인 손님들이 들어왔는데, 연배가 좀 있어보이셨다
그 분들은 들어와서 메뉴를 따로 정하시지않고 주인분께 오마카세 라고 말하셨고 주인분이 알아서 이것저것 내드린 것 같았다
이런 꼬치집에서 저런게 가능하다니… 어지간한 단골이 아니면 할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신기한 분위기 속에서 빠르게 1차를 끝내고 바로 다음 먹을 곳을 찾아나갔다




두 번째로 들어온 이자카야는 무슨 아저씨 얼굴이 그려진 곳이였는데, 테바사키집이였던 거 같다
예전에 나고야에 갔을 때 테바사키를 굉장히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또 찾게됐는데, 나쁘진 않았다
얼추 배를 채우고 첫날의 고단함을 풀기 위해 숙소로 돌아갔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맨 꼭대기층에 대욕탕이라고 목욕탕이 있었는데, 매일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대욕탕으로 시작하고 맺었었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나서 나른해진 몸으로 마지막 캔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 다음날 일정을 위해 각자 잠에 들었다
다음은 삿포로 둘째날 일정인 비에이 투어에 대해서 포스트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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